를 처음 감상했을 때, 정말 신이 났었다. 흑인 스파이더맨이 있다고? 스파이더 우먼도 있다고? 근데 그게 그웬이야? 아니 걔네 말고 더 있다고?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예술적인 작화, 카툰같은 연출, 힙한 OST,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내 인생 영화였다. 아니 근데 그게 2가 나온다고??? 2편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. 한 번 써먹기에 아까운 세계관이긴 했지만, 너무 잘 만든 작품이었기에 더더욱 속편이 나오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두둥....... 난 죽어도 여한이 없다........ 아 물론 3편 보기 전까진 안 된다. 걱정도 많이 했다. 어거지로 끼워맞춘 속편이 나오면 어쩌나, 수익만 노린 게으른 작품이면 어쩌나, 별 생각을 다 했다. 하지만 이건, 내가 본 시리즈물 중에 가장 잘..